1. 영화 소개 줄거리 – 눈사람이 남긴 살인의 단서
영화 스노우맨(The Snowman, 2017) 은 노르웨이 범죄 소설 작가 요 네스뵈(Jo Nesbø) 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범죄 스릴러 영화다. 토마스 알프레드손(Tomas Alfredson)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마이클 패스벤더(해리 홀레 역), 레베카 퍼거슨(카트린 브랫 역), 발 킬머(라프트 형사 역) 등이 출연했다.
이 영화는 노르웨이의 차가운 겨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연쇄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한다. 영화 속에서 살인범은 희생자를 잔인하게 살해한 뒤, 눈사람을 현장에 남기는 방식으로 경찰을 조롱한다. 이러한 기괴한 연출은 영화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며, 사건을 더욱 미스터리하게 만든다.
주인공 해리 홀레 형사(마이클 패스벤더) 는 오슬로 경찰청에서 일하는 뛰어난 형사이지만, 알코올 중독과 내면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한때는 최고의 형사로 불렸지만, 현재는 무너진 사생활과 무기력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중 그는 신참 형사 카트린 브랫(레베카 퍼거슨) 과 함께 연쇄살인 사건을 조사하게 된다.
살해된 여성들은 모두 결혼한 가정주부들이었으며, 범인은 피해자들을 잔혹하게 살해한 뒤 머리 없는 눈사람을 남긴다. 시간이 지날수록 범인은 점점 더 대담해지고,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치밀하게 움직인다.
해리와 카트린은 사건을 조사하면서, 과거 실종 사건들과 현재의 연쇄살인 사건이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특히 해리는 범인의 살인 패턴이 몇 년 전에도 존재했으며, 오랫동안 수면 아래 감춰져 있었다는 점을 깨닫는다.
조사를 진행할수록 오슬로 경찰 내부에도 누군가 이 사건을 은폐하려 한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경찰 내부에 정보가 새어나가고 있으며, 해리는 자신조차 신뢰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범인은 마치 해리를 도발하듯이 그와 관련된 인물들을 위협하기 시작하고, 결국 해리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목숨을 건 결단을 내리게 된다.
해리는 범인의 정체에 가까워지지만, 사건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진범이 누구인지, 왜 이러한 방식으로 살인을 저질렀는지에 대한 진실이 드러나면서 관객들에게 큰 충격을 준다.
그러나 사건이 해결된 후에도 남겨진 의문들은 완벽히 해소되지 않으며, 영화는 미스터리한 여운을 남긴 채 마무리된다. 눈사람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이었는가? 범인의 동기는 어디서 비롯되었는가? 이러한 질문들이 끝까지 관객들의 머릿속을 맴돌게 만든다.
이처럼 스노우맨은 평범한 범죄 스릴러를 넘어, 어둡고 차가운 분위기 속에서 펼쳐지는 미스터리와 인간 심리를 탐구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2. 후기 & 느낀점 – 차가운 스릴러, 부족한 완성도
영화 스노우맨은 얼어붙은 노르웨이의 겨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긴장감 넘치는 미스터리와 스릴러적 요소를 담고 있다. 아름다운 설경과 차가운 분위기는 고립된 공포감을 극대화하며, 범인의 존재를 더욱 섬뜩하게 만든다. 특히, 범인이 남기는 눈사람이라는 상징적인 단서는 살인 사건과 대비되며 오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러나 영화는 기대했던 것만큼 완성도가 높지는 않다. 소설 원작이 가진 강렬한 서스펜스와 복잡한 사건 구조를 영화가 완전히 살려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편집이 매끄럽지 못해 이야기의 흐름이 끊기는 부분이 많으며, 일부 캐릭터의 행동이 비현실적으로 그려진다.
주연을 맡은 마이클 패스벤더의 연기는 뛰어나지만, 캐릭터의 감정선이 충분히 전달되지 않아 몰입감이 다소 떨어진다. 레베카 퍼거슨이 연기한 카트린 브랫 형사 역시 중요한 역할을 맡았음에도 불구하고, 캐릭터의 비중이 명확하지 않아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 데 실패했다.
영화가 가진 가장 큰 문제는 범인의 정체가 밝혀지는 과정이 너무 급작스럽다는 점이다. 스릴러 영화에서는 범인의 동기와 정체를 서서히 밝혀가는 과정이 중요한데, 스노우맨은 이를 제대로 풀어내지 못하고 결말이 너무 빠르게 전개된다. 이로 인해 관객들은 충분한 충격과 반전을 경험하지 못하고 허무함을 느낄 수 있다.
결론적으로, 스노우맨은 분위기와 설정은 뛰어나지만, 서사와 편집의 아쉬움으로 인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작품이다. 원작 소설을 읽은 팬이라면 더욱 아쉬움이 클 수도 있지만,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한 번쯤 볼 만한 작품이다.
'영화추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히든카드 리뷰|배신의 도박극 (0) | 2025.03.16 |
---|---|
크루서블 - 마녀재판의 광기 (0) | 2025.03.16 |
조디악 후기|누가 그를 멈출 수 있었을까 (0) | 2025.03.15 |
버티칼 리미트 – 목숨을 건 극한의 선택 (0) | 2025.03.14 |
비투스 감상|성장과 자유의 이야기 (0) | 2025.03.14 |